CT와 MRI의 차이점? 금식·비용·방사선·조영제·PET


    CT와 MRI의 차이점은 많은 사람들이 병원에서 진료를 받으며 한 번쯤은 궁금해 했던 주제입니다. 

    특히 허리나 뇌, 무릎 등에 이상이 생겼을 때 의사로부터 "CT를 찍어보자" 또는 "MRI로 확인해보자"는 말을 들으면, 과연 어떤 차이가 있을까 고민하게 됩니다. 

    저 역시 허리와 골반 쪽의 몇 개월 간의 지속적인 통증으로 병원에 갔을 때 X-Ray를 찍고, CT를 찍었는데 원인을 알 수 없어 MRI촬영을 권유 받고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직접 의사에게 들은 설명과 실제 촬영 경험을 바탕으로 CT와 MRI의 차이부터 비용 장단점, 조영제, 금식 기준 및 PET와의 차이까지 정리해 보았습니다.




    1. CT와 MRI는 어떻게 다를까?

    CT(Computed Tomography)는 X-ray(엑스레이)를 활용하여 인체의 단면을 빠르게 촬영하는 방식입니다. 반면 MRI(Magnetic Resonance Imaging)는 강한 자기장과 고주파를 이용해 인체 내부 영상을 촬영합니다. 쉽게 말해 CT는 방사선을 사용하고, MRI는 방사선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이 큰 차이입니다. 

    CT는 뼈 구조나 폐와 같은 공기 주머니가 많은 장기를 촬영할 때 유리하며,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응급 상황에서 자주 사용됩니다. MRI는 신경, 연부 조직, 디스크, 인대 등 섬세한 구조를 정밀하게 촬영할 수 있어 정밀 진단에 적합합니다.



    2. CT, MRI 비용 얼마나 들까? 

    실제로 제가 지역의 종합병원에서 MRI를 촬영했을 때 약 25만 원이 소요되었습니다. 일반 CT는 보통 5만~15만 원 선이며, 대학병원에서 촬영할 경우 이보다 조금 더 비쌀 수 있습니다. 의료보험이 적용되는지 여부에 따라 본인부담금이 달라지며, 조영제를 사용하는 경우 비용이 추가됩니다. 

    • 간단히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CT 비용: 5만 ~ 15만 원대 (조영제 포함 시 +3만~5만 원) 
    • MRI 비용: 20만 ~ 60만 원대 (조영제 포함 시 +5만~10만 원)
    • 건강보험 적용 여부 및 병원급에 따라 차이 있음 

    보다 정확한 병원별 비급여 진료비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3. CT와 MRI 장단점 비교 

    간단하게 표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CT는 빠르고 편리하며 급성 출혈, 폐질환, 외상 진단에 탁월합니다. 반면 MRI는 시간은 오래 걸리지만, 보다 정밀한 구조를 확인하는 데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4. 뇌 CT와 뇌 MRI, 무엇이 다를까?

    두통, 어지럼증, 실신 등의 증상이 있을 때 병원에서는 종종 뇌 촬영을 권합니다. 이때 CT와 MRI 중 어떤 검사를 할지는 증상에 따라 달라집니다. 

    • 뇌 CT: 급성 출혈, 골절 등 빠른 진단이 필요한 경우에 사용. 검사 속도가 빠르며 응급실에서 자주 활용됨. 
    • 뇌 MRI: 뇌종양, 파킨슨병, 다발성경화증 등 신경계 질환의 정밀진단에 적합. 시간은 오래 걸리지만 영상의 해상도가 높음. 

    특히 고혈압으로 인한 뇌출혈 의심 시에는 CT를 먼저 찍고, 이후 원인 파악이나 상세 진단을 위해 MRI를 추가로 진행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보다 자세한 질병별 검사 기준은 국가건강정보포털을 참고하시면 유용합니다. 



    5. 조영제, 꼭 써야 할까? 부작용은? 

    조영제는 영상의 대조도를 높이기 위해 사용하는 약물입니다. CT에서는 '요오드 조영제', MRI에서는 '가돌리늄 조영제'가 주로 사용됩니다.

    • CT 조영제: 요오드 성분으로, 신장 기능이 좋지 않거나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주의가 필요합니다.
    • MRI 조영제: 가돌리늄 기반으로, 일반적으로 안전하지만 드물게 부작용 사례가 보고됩니다.


    의료진은 사전 설문과 혈액검사를 통해 조영제 사용 여부를 결정하며, 대부분의 경우 안전하게 사용됩니다. 단, 조영제 사용 시 비용이 추가되며, 검사 전 금식이 요구될 수 있습니다. 



    6. 검사 전 금식 기준은? 

    CT와 MRI 모두 조영제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검사 전 금식이 요구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기준이 적용됩니다.

    • 조영제 없는 CT/MRI: 금식 필요 없음
    • 조영제 사용하는 CT: 검사 4시간 전부터 금식 권장(특히 복부 CT의 경우)
    • 조영제 사용하는 MRI: 검사 4~6시간 전 금식 권장(조영제 종류나 병원 방침에 따라 다름)






    7. CT, MRI, PET 차이점은?

    PET(Positron Emission Tomography)는 포도당 대사활동을 영상으로 보여주는 핵의학 검사입니다. CT나 MRI는 구조를 보는 검사라면, PET는 '기능'을 시각화한다는 점이 큰 차이입니다. 
    • CT: 구조적인 이상 파악
    • MRI: 정밀한 연부 조직 확인
    • PET: 암세포 등 비정상적인 대사활동 탐지 

    최근에는 PET-CT 또는 PET-MRI처럼 결합형 장비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특히 암 진단과 추적검사에서 PET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정리하자면, CT와 MRI는 각각 장단점이 분명하고, 검사 목적에 따라 선택됩니다. 응급 진단이나 뼈 관련 질환에는 CT가, 연부 조직이나 신경계 이상 진단에는 MRI가 유리합니다. PET는 암이나 대사 관련 질환의 기능적 이상을 확인할 때 사용됩니다.



    저의 경우는 모든 검사 결과 통증의 원인은 밝히지 못 하여 꾸준하게 운동을 하며 통증이 심해질 경우 재 검사를 해 볼 예정입니다.

    검사 전에는 반드시 의료진과 상의하고, 불필요한 검사를 줄이며 자신에게 맞는 진단 방식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